이배용 前 이화여대 총장, 김건희 여사에 '금거북이' 전달 인정…청탁 의혹 카톡 공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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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배용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금거북이 조형물을 전달했음을 인정하고, 그 과정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특정 직위 청탁성 메시지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의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의혹의 핵심: 금거북이 전달과 '적임자는 나' 청탁 카톡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배용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 조형물을 전달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는 이 전 총장이 김 여사에게 특정 직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적임자는 바로 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카톡 대화는 이 전 총장이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고위직에 대한 자신의 적합성을 강조하며 김 여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 전 총장은 “나라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배용 전 총장 측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와의 만남은 사적인 자리였으며, 선물 전달은 통상적인 예의를 갖춘 것”이라면서도, “카톡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습니다.

특히 금거북이 조형물이 고가로 추정되는 점에서, 단순한 선물이라기보다는 공직자 배우자에게 대한 부적절한 청탁 시도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청탁금지법의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경: 이배용 전 총장의 이력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이배용 전 총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소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한 교육계 원로입니다. 그의 경력과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번 의혹은 더욱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발생하여 국민적 피로감과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공직자의 배우자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금품을 수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배우자는 이 법의 직접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사실상 공적 지위에 있는 만큼 법의 취지에 맞는 윤리적 기준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향후 전망: 수사 확대 가능성과 정치적 파장

이번 한겨레의 단독 보도 이후,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즉각적인 진상 규명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탁성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과 금거북이 조형물의 가치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나 검찰 등 수사기관이 이번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만약 금품 수수 및 청탁 사실이 명확히 드러날 경우, 대통령실과 현 정부에 미칠 정치적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공직자 윤리와 배우자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한번 촉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 사회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함께, 고위 공직자 가족의 윤리 의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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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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