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마저 군대?", 故 박 중사 어머니의 멈추지 않는 눈물
따스한 봄 햇살이 쏟아지던 지난 4월, 박 중사의 어머니 김 씨는 아들의 유품이 담긴 상자를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5년 전,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빈자리는 여전히 김 씨의 가슴에 깊은 멍울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김 씨는 또 다른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하나 남은 혈육, 손자마저 병역 판정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들 하나 잃은 것도 억장이 무너지는데… 손자까지 군대에 보내야 한다니, 하늘이 너무 야속합니다.” 김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녀의 눈가에는 아물지 않은 슬픔과 함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했습니다.
왜 순직 군인 가족들은 깊은 불신을 갖게 되었을까?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의 희생은 숭고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순직 군인 가족들은 그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국가보훈 체계의 미흡함과 군 내부의 폐쇄적인 문화는 순직 군인 가족들의 불신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1. 엇갈리는 보상과 현실
국가는 순직 군인 가족에게 경제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거리가 먼 경우가 많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보상금, 복잡한 보훈 절차, 그리고 사회적 편견은 순직 군인 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실제로 2022년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순직 군인 유족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은 평균 2억원 수준입니다. 물론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어린 자녀를 키우거나 노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유족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게다가 복잡한 서류 절차와 까다로운 심사 기준은 유족들을 더욱 지치게 만듭니다.
2. 끊이지 않는 군 내부 사건사고
최근 몇 년간 군 내부에서는 끊이지 않고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선임병들의 가혹행위, 부실한 안전 관리, 그리고 은폐 시도 등은 국민들의 군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특히, 순직 군인 가족들은 이러한 사건사고를 접할 때마다 아픔을 되새기며, 군에 대한 깊은 불신을 갖게 됩니다.
2021년 발생한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은 군 내부의 폐쇄적인 문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피해자는 끔찍한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지만, 군은 이를 묵살하고 은폐하려 했습니다. 결국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이 사건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3. 사회적 무관심과 편견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은 당연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순직 군인 가족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며, 오히려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무관심과 편견은 순직 군인 가족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상처를 깊게 만듭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를 보면 ‘나라에서 돈 많이 받아서 좋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돈으로 아들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단지 아들이 자랑스럽게 기억되길 바랄 뿐입니다.” 故 김 일병의 어머니 박 씨는 씁쓸하게 말했습니다.
"손주만은…" 순직 군인 가족들의 절규
순직 군인 가족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내 자식만은…”이라는 말을 합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자식의 뒤를 이어 또 다른 희생을 감당해야 한다는 현실에 대한 절망감과 분노가 느껴지는 말입니다. 특히, 故 박 중사의 어머니 김 씨처럼 손자마저 군대에 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가족들은 더욱 큰 고통을 호소합니다.
김 씨는 손자가 병역 면제를 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역법상 손자가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김 씨는 “손자마저 군대에 보내는 것은 국가가 우리 가족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라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순직 군인 가족들의 깊은 불신을 해소하고, 그들의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가보훈 체계를 개선하고, 군 내부의 폐쇄적인 문화를 혁신하며, 사회적 존경심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국가보훈 체계 개선: 보상금 현실화, 복잡한 절차 간소화, 심리 상담 지원 확대 등
- 군 내부 문화 혁신: 투명성 강화, 인권 교육 강화, 가혹행위 근절 등
- 사회적 존경심 회복: 순직 군인 추모 행사 확대, 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 편견 해소 노력 등
물론 이러한 노력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통해 순직 군인 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의 희생에 합당한 예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故 박 중사의 어머니 김 씨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제 자식 같은 희생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국가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을 존경하고, 그 가족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기를 바랍니다.” 김 씨의 바람처럼, 우리 사회가 순직 군인과 그 가족들에게 진정한 존경과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정보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기사이며, 특정 법률 및 제도에 대한 자문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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