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비어 있는 작은 극장 무대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작은 눈망울들을 기억합니다. 경기도 안산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서울예대 학생들의 연극 수업 시간, 처음에는 수줍어 고개를 숙이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서툰 동작과 어색한 대사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고, 작은 몸짓 하나하나에 상상력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그 마지막 공연의 커튼이 내려왔을 때, 박수갈채 속에서 환하게 웃던 아이들의 모습은 예술이 가진 치유와 연결의 힘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서울예술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는 소식은 바로 이러한 감동적인 장면들을 통해 빛나는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술, 울타리를 넘어 세상으로: 교육기부 우수기관의 의미
대학의 역할은 단순히 학문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것을 넘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하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은 교육부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기관에 부여하는 명예로운 표창입니다. 예술대학의 이러한 인증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예술이 특정 계층이나 전공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이의 삶 속에 스며들어 기쁨과 위로, 영감을 줄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예대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이 가진 본연의 힘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왔습니다.
예술로 세상을 밝히는 서울예대의 발걸음
서울예대가 펼쳐온 교육기부 활동은 실로 다채롭고 깊이 있습니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꾸준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예술의 향연
서울예대는 안산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극, 뮤지컬, 무용, 영상 등 대학의 주요 전공과 연계된 창의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아이들은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잠재된 재능을 발견합니다.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여 미래 예술 인재를 육성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 사회봉사 교과목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학점과 연계하여 이수하는 '사회봉사 교과목'은 서울예대 교육기부의 핵심 축 중 하나입니다. 학생들은 전공 역량을 살려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며 실제적인 나눔을 실천합니다. 이는 학생들이 예술가로서의 기량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과 공감 능력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예술이 개인의 성취를 넘어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3. 예술적 재능으로 펼치는 문화 공헌
교내 우수 공연 및 전시를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을 꾸준히 펼치며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 소외 계층을 찾아가 펼치는 공연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선사하며, 예술이 가진 사회 통합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문화 공간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현장의 목소리: 예술이 만든 변화와 성장
서울예대의 교육기부 활동은 실제 현장에서 많은 이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박혜진 씨(가명, 안산 지역아동센터 교사)는 "아이들이 서울예대 언니, 오빠들과 함께하면서 표현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발표하는 데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예술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서울예대 연극과 김민준 학생(23세)은 "처음에는 단순히 봉사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의 눈빛을 보면서 제가 가진 재능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예술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교육 분야의 한 전문가는 "예술대학의 교육기부 활동은 창의성과 감수성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모범 사례입니다. 앞으로 다른 예술대학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어, 대학이 가진 문화적 자산이 더욱 폭넓게 사회에 환원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예술이 그리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서울예술대학교의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은 단순한 하나의 영예를 넘어, 우리 사회에 예술의 역할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예술은 때로는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상처를 치유하며, 서로를 연결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예대는 이러한 예술의 본질적인 가치를 교육과 나눔을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예대가 펼쳐나갈 교육기부 활동이 더욱 확산되어, 삭막해져 가는 현대 사회에 따뜻한 예술적 온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예술이 가진 상상력과 창의성이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모든 이가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예술이 만드는 희망의 무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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